2012. 1. 27. 11:30ㆍmotivation
[뉴스핌=손희정 기자] '아리따움' 과 '보떼'는 국내 화장품업계 1, 2위를 다투는 아모레퍼시픽(34.9%)과 LG생활건강(12.9%)의 멀티브랜드숍이다.
시장 점유율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사는 자체 유통망을 통해 시판영업을 강화시켜 나가며 치열한 '미(美)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약 1200개 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1300개 매장까지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LG생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멀티브랜드숍인 뷰티플렉스를 '보떼 드 뷰티플렉스(이하 보떼)'로 발전시키며, 향후 시판 화장품 사업을 보떼에 주력하고 있다.
LG생건의 뷰티플렉스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1150여 점, 이중 순수 '보떼' 매장은 236점이다. 올해 기존 뷰티플렉스 매장이 새롭게 보떼로 업그레이드되는 매장을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약 1300여 점의 매장이 오픈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장에 구비돼 있는 브랜드 제품을 살펴보면, 프렌차이즈사업을 운영 중인 아리따움에서는 아이오페, 한율, 라네즈, 마몽드, 해피바스, 미쟝센, 려, 오가든 등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 200여 품목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자체 브랜드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향수를 제외한 매장 내 타사 제품이나 해외브랜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LG생건의 보떼에서는 비욘드, 수려한 등 90%는 LG생건 자체브랜드, 나머지 10% 범위에서 향수나 수입브랜드 취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뷰티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떼는 로레알 화장품 등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경쟁사 브랜드를 자사 브랜드숍에 입점시키는 과감한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헤어케어 로레알 파리 샴푸린스 12종, 메이블린 2종, 히알루론산 화장품으로 유명한 주주코스메틱 아쿠아모이스트(일본 수입기초) 8종 등을 판매하는 등 경쟁사 제품을 과감하게 입점시켜 보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생건의 보떼가 매장 리뉴얼을 통해 변모하면서 아리따움과 모두 연핑크빛 외관으로 눈길를 끈다. 양사는 여심잡기에 강력한 핑크빛 인테리어와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디스플레이로 고객잡기 경쟁구도를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점포와 브랜드 개발뿐만 아니라 고객 마케팅 전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리따움은 로드숍 경로 리더로서의 입지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 고객의 생활 동선 및 쇼핑 행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경험 중심으로 공간 디자인, 브랜드 라인업, 1:1 맞춤 뷰티 솔루션 등을 적용·개선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뷰티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맹추격에 나선 보떼는 로드숍과 대형마트, 백화점, 도시철도 등의 주요 유통경로 외에도 매출을 배가할 수 있는 유망한 신규유통을 적극 검토하는 등 향후 시장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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